대구
의약용으로 쓰이는 간유는 대구의 간에서 빼낸 것으로 비타민 A와 D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
대구는 겨울철에 동해 연안 얕은 바다로 회유하므로 진해만.영일만은 대구의 산란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란기의 대구는 영양을 비축하기 때문에 맛이 좋다. 그러나 산란이 끝나고 북양으로 돌아간 대구는 기름기가 빠져 맛이 떨어진다.
흰살 생선인 대구는 지방함량이 1백g당 0.4g으로 붉은 살 생선보다 적어 맛이 담백하다. 또 글루탐산.글리신 등 아미노산과 이노신산이 풍부해 시원한 맛이 난다.
단백질 함량은 1백g당 16g, 회분은 1g 정도. 그래서 예부터 술 마신 다음날 해장국으로 애용됐다. 산모의 젖을 잘 나오지 않을 때도 대구탕을 먹게 했다.
대구의 간에서 추출한 기름인 간유(肝油)도 요긴하게 쓰인다. 대구의 간은 50% 가량이 기름. 간유에는 비타민 A.D가 풍부하다. 대구 간유 1g에는 비타민A가 1천~1만IU나 들어 있다.
대구는 젓갈 원료로도 유용하다.아가미젓.내장젓.알젓.고니젓 등은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전통 발효식품이다. 아가미젓은 얇게 썬 무를 넣고 무쳐서 반찬으로 먹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독특하다.
대구로 담근 젓갈은 기름기가 적으며 국물이 탁하지 않고 시원해 김장용 젓갈로 인기가 높다(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이두선 수산연구관).
대구는 1백g당 열량이 70㎉(사과 수준)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근육조직이 너무 연해 선도(鮮度)가 빨리 떨어진다는 것. 따라서 가능한 한 냉동을 하지 않고 생대구를 먹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 급랭해야 한다. 냉동기간이 길어지면 근육에서 수분이 분리돼 스펀지 현상이 일어나고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대구는 알은 알젓을 아가미와 창자는 창란젓을 만들어 먹는다.
흰살생선의 대표적인 대구는 기름속에 DHA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생선으로 시력과 피부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감기예방, 노화방지 등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체내의 콜레스테롤치를 떨어뜨려 동맥 경화를 예방하며, 특히 대구의 간에서 추출한 기름인 간유는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지나치게 비만하거나 췌장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 담석증이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 민간요법 : 젖이 부족한 산모가 대구탕을 먹으면 젖이 많아진다. 회충에는 대구를 물에 씻지 않고 끓여 먹는다. 유종에는 껍질을 물에 담갔다 붙이면 잘 듣는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80.5%, 단백질 17.6g, 칼슘 64mg, 인 197mg, 철 0.6mg, 비타민 B1 0.12mg, B2 0.16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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