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바닥 통증은 '족저 근막염' 의심해야

완연한 봄이 되면서 조기축구대회와 마라톤 경기, 등산대회가 봇물 처럼 열린다. 그러나 겨울철 쉬었다가 봄이되면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발바닥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있다.

마라톤 마니아 최씨(48)도 최근 발바닥 통증을 느껴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족저 근막염'이란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족저 근막'은 발바닥을 싸고있는 단단한 섬유형태의 막으로 발뒤꿈치에서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질기고 단단한 밴드 형태를 띄고 있다.

'족저 근막'은 걷거나 뛸 때 체중부하로 인한 발바닥의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해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발뒤꿈치쪽에 있는 족저 근막의 인대쪽에 만성 염좌, 관절염, 발바닥 근막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자극으로 운동 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족저 근막염'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쉽게 손상 받을 수 있고 과도하게 오래 달리기나 오래 서있는 경우,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평발, 아치가 높은 발이면서도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신발을 신고 다닐 경우, 당뇨 등으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다.

분당 바른세상병원이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2월(25명)
▲3월~5월(45명)
▲6월~7월(85명)
▲8월~9월(36명)
▲10월~11월(15명)으로 이 가운데 6-7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5월에 마라톤등 갑자기 운동을 많이 시작해서 6-7월에 병이 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

'족저 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날 때와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발바닥 뒤쪽으로 통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바로 체중이 그 순간 발바닥에만 과중하게 실려 발바닥 근막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다. '족저 근막염'은 발바닥을 누르면 통증을 금방 알 수 있다. 합병증은 만성적인 발뒤축의 통증과 활동정도의 제한 등이 올 수 있고 보행 습관의 변화로 인한 전족부, 무릎, 엉치 부분, 허리에도 통증이 올 수 있어 초기에 약 8주간 보존적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70%가 완치될 수 있다.

'족저 근막염'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한 뒤 운동을 시작하고 평소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장거리 달리기는 피하고 신발은 발의 아치를 잘받쳐 주면서 편안한 것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은 바닥에 타월을 깔고일어 선 상태에서 발가락으로 타월을 잡아 당기는 것과 발을 쭉 편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손으로 잡고 20초 정도 당겨준다. 한번에 10회, 하루 3∼4번 정도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들은 하이힐을 신지 말고 부득이 하이힐을 신을 경우 신기 전인 아침에 이러한 운동을 하면 '족저 근막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염증 감소를 위해 냉온 교대욕과 얼음찜질, 소염제투여, 전기치료, 충격 흡수용 바닥이 있는 신발의 사용 등이 있다. 8주 후에도 증세가 지속되면 스테로이드를 주사할 수 있고 실리콘.고무.발뒤축 패드 등 각종 보조 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킬레스건과 발바닥 근막의 스트레칭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수술은 최소한 6개월간의 보존적인 치료를 한 후에 고려한다.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발바닥 통증과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힘줄의 파열, 관절 주위에 생긴 석회(돌) 등에 충격파를 전달,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자극해 관절 통증의 원인을 회복시키는 시술법이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으로 연부조직(힘줄, 인대, 근육 등)의 치료는 입원이 필요 없이 3~5주간 매주 치료하고 경과에 따라 2~3회 시행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4~6주간 무리한 힘을 피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 효과를 기다리면 된다.

서동원 원장(바른세상병원)은 "마라톤과 축구등 봄철의 갑작스럽고 무리한 운동이 족저 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하고 족저 근막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체외충격파치료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도움말=바른세상병원 www.barunsesang.co.kr>김영민기자 ymkim@newsis.com

   2006.04.20

족저근막염
발은 약 26개의 뼈와 수많은 관절과 인대, 신경, 혈관이 복잡하게 조화를 이른 섬세한 인체기관이다. 이 중 하나라도 고장나면 발에 통증을 느끽 걸음이 이상해진다. 함부로 다뤄야 할 인체기관이 아니다. 발은 걸을 때마다 체중의 80%를 받아 1km을 걸을 때 피를 심장쪼긍로 올려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제 2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보통 발을 옆에서 보면 발바닥 후족부인 종골과 발가락 뿌리에 해당하는 종족부 사이에는 자연스런 아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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