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여어)
몸길이 50∼60cm이며 최대 몸길이 1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몸통의 횡단면은 거의 원형이다. 머리의 앞부분은 위아래로 납작하고, 꼬리 부분은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머리의 앞쪽에 치우친다. 입은 크며 주둥이는 짧고 뾰족하다. 이빨도 크고 날카롭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길다.

아가미 부근에 상새기관(上器官)이라는 부속 호흡기관이 있는데, 이것으로 입으로 흡입한 공기를 호흡한다.
지느러미에는 가시가 없다.
몸빛깔은 등쪽이 어두운 갈색, 배쪽이 회색빛을 띤 흰색이거나 노란색이다.
옆줄의 위아래에 약 13개의 흑갈색 얼룩무늬가 있고, 눈에서 아가미뚜껑까지 2개의 흑갈색 띠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어두운 노란색이고 등지느러미·뒷지느러미·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을 띤다.

흐르지 않는 탁한 물 밑의 진흙, 물풀이 무성한 곳에 산다.
성질이 사나워서 민물의 폭군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다른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잡아먹거나 가물치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겨울에는 깊은 곳의 진흙이나 해캄 속에 묻혀서 동면한다.
비가 올 때는 습지에서 뱀처럼 기기도 한다. 수온이 높을 때는 아가미호흡보다 주로 공기호흡을 한다.

산란기는 5∼8월이며, 수초가 우거진 연못이나 늪의 수심이 0.2∼1m 되는 곳에서 암수가 함께 수초를 모아서 지름 약 1m의 집을 짓고, 그 위에 새큼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알을 낳는다. 1쌍의 암수 성어는 부화한 치어가 집을 떠날 때까지 보호한다.

가물치는 산모의 보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질이 좋은 단백질 함량이 18 ∼ 20%이고 소화성도 좋다. 기와 혈을 보해주며, 강한 이뇨작용과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가물치는 다른 생선과는 달리 인보다 칼슘이 월등히 많아 임산부나 발육기의 청소년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 여성의 혈허에는 가물치를 구어서 가루내어 먹는다.

♠ [하초]가 허할 때는 회향(회향풀열매)과 함께 고아서 먹는다.

♠ 복수(배에 물이 차는 증상)에는 내장을 꺼내고 마늘을 넣고 진흙으로 싸서 구어 먹는다.

♠ 간경변증으로 배에 물이 차고 붓는 데는 가물치(여어) 뱃속에 미나리(마늘도 좋다) 한줌을 넣고 끓여서 먹는다.
이약은 강한 이뇨작용,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등이 있다.

♠ 출산 후 몸이 부을 때는 가물치(숭어나 잉어)를 굵을 끓여 먹는다. 산후 부증에는 가물치에 도라지 두줌정도를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 산후 조리에는 가물치 ' 황기 각 40g, 당귀 8g, 생강 4쪽을 푹 고아 식후 2번(1마리당 4 ~ 5일) 3마리 정도 먹는다.

♠ 가물치 쓸개는 단맛이 나는 데 인두염에는 쓸개즙을 내어 목구멍 언저리에 떨어뜨린다.

♠ 만성 신장염에는 동아와 파뿌리를 넣어 곰국을 끓여 먹는다.

♠ 치질에는 가물치 내장을 구워서 항문에 바른다.


◐ 민물고기 비린내 없애 려면 호박순을 넣고 끓이거나 레몬즙을 넣고 끓인다.
◐ 민물고기 뼈까지 푹 무르게 하려면 소주와 물을 반반식 넣고 은근히 끓인다.

가물치 곰

재료
가물치 1마리, 소금 약간

만드는 법

  • 가물치는 내장을 꺼낸 뒤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찐다.
  • 항아리에 가물치를 담고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큰 솥에 넣어 중탕을 한다. 중탕을 할 때에는, 처음에는 센 불에 끓이다가 차차 불을 약하게 해서 끓이되, 솥 안의 물이 줄면 보충하면서 5-6 시간 동안 뭉근하게 끓인다.
  • 항아리 속의 가물치가 푹 고아져 흐물흐물해지면, 깨끗한 베보자기에 싸서 꼭 짠다.
  • 뽀얀 국물에 소금 간을 해서 마시고, 건더기도 소금에 찍어 먹는다.
  • 뒤로 [단 어] 도움 말